금융결제원(원장 윤귀섭 http://www.kftc.or.kr)이 B2B 결제서비스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금융권 공동 B2B 결제수단인 ‘전자외상매출채권(이하 전자채권)’ 주관기관 금융결제원은 오는 9월부터 e마켓과 연동한 실제 온라인 지불결제 환경을 갖추고 다양한 결제상품을 추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첫선을 보인 이후 이용실적이 미미했던 전자채권의 활용방안이 적극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개별 은행 중심의 B2B 결제상품에도 공동망 서비스가 보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결원은 우선 구매자금 대출 위주였던 전자채권 활용분야를 약속어음을 대체할 수 있는 쪽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들이 약속어음을 전자채권 형태로 결제원에 등록하면 이를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전자채권외에 현금결제 방식의 ‘온라인 송금’과 은행권 공동의 ‘구매전용카드’ 시스템도 마련, 다양한 결제수단을 지원하기로 했다.
금결원은 이를 통해 오는 10월 주요 e마켓 7∼8곳과 시스템을 연동, 은행권 공동의 B2B 결제활성화 시범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금결원 손기선 부장은 “온라인 B2B 결제서비스가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마련중”이라며 “특히 은행의 개별적인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에스크로(매매보호) 등 서비스 수준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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