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세계PDA 판매 26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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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중 세계 PDA 판매량이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1분기보다 16.5% 줄어든 260만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 시장조사기관 IDC는 “2분기 세계 PDA 판매량을 잠정 집계한 결과 팜이 84만5640대, 32.4%의 시장점유율로 세계 수위를 차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표참조

 팜의 이번 2분기 실적은 1분기(127만대)에 비해 33.3%나 줄어든 것이다.

 팜에 이어 지난 5월 3일 컴팩컴퓨터를 인수한 휴렛패커드(HP)가 48만5200대, 18.6%의 점유률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소니가 25만대, 9.6%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핸드스프링이 17만대, 6.5%로 4위를, 그리고 하이테크웰스가 11만9740대, 4.6%로 5위에 랭크됐다. 이외에도 샤프(11만2000대, 4.3%)·도시바(10만대, 3.8%)·RIM(8만7000대, 3.4%)·민렌(5만6790대, 2.2%)·레전드(4만7690대,1.8%) 등의 업체가 톱10에 드는 실적을 올렸다. 상위 10개 업체 중 HP·도시바·레전드 등 3개사만이 판매량이 1분기보다 늘어난 가운데 특히 도시바의 경우 546%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계 시장과 마찬가지로 최대 PDA수요국인 미국 시장도 2분기중 비슷한 침체를 겪었는데 판매량이 1분기보다 18.9% 적은 130만대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판매량은 작년동기보다는 8% 증가한 것이다. 세계 최대 업체인 팜이 미국 시장에서도 55만7840대, 31.2%의 점유율로 정상을 차지했으며 이어 HP가 22만8120대, 17.2%로 세계 시장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도 2위에 머물렀다. 또 소니가 17만5000대(13.2%)로 3위를, 그리고 핸드스프링이 13만3860대(10.1%)로 4위, 리서치인모션(RIM)이 8만320대(6.1%)로 5위를 기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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