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다섯 식구다. 일반전화 두대에 개인휴대전화 4개까지 합하면 총 6대의 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한달이면 통신비 지출이 만만치 않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휴대전화를 자제하고 의식적으로라도 일반전화를 더 사용하게 되는 습관을 갖게 됐다. 참 유별나다고 뭐라고 하는 이도 있지만 그만한데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이왕 쓰는 전화요금을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있게 쓰자는 신문기사를 접하게 된 이후부터다. 어떤 이동전화회사의 경우 어마어마한 수익을 창출하고도 그에 대한 이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데 부정적인 반면 그의 경쟁사인 한 기업의 경우 일반전화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토록 한다는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내용이었다.
통신비의 일부가 고스란히 기업의 통장으로만 들어가는 것보다 난치병이나 백혈병에 걸린 어린이를 돕고 환경을 지키는 데 쓰인다고 하니 그 회사의 캠페인에 나부터 동참하는 데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집에서도 아무 생각없이 휴대전화를 누르는 것보다 유선전화를 이용해 전화를 함으로써 내 통화량의 일부를 좋은 일에 쓴다는 뿌듯함을 갖는다.
전화로 실천하는 아름다운 세상만들기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으면 하고 또한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이렇듯 수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라도 사회에 봉사하는 기업으로서 아름다운 세상만들기에 적극 나서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진순 전북 전주시 우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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