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 가구의 64%가 초고속인터넷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19일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6월말 현재 921만명으로 지난 3월말의 878만명에 비해 43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921만 가입자는 전국 가구수 1450만명의 약 64%에 해당하고 4700만 인구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치로 보급률면에서는 세계 1위다.
정통부는 이러한 증가 추이를 고려하면 올해 말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자별로 보면 KT가 433만3000명으로 전체의 47.1%를 차지했으며 하나로통신 242만6000명(26.3%), 두루넷 130만2000명(14.1%) 등으로 나타났다. 부가·별정사업자의 가입자수는 49만명으로 국내 전체 가입자수의 5.3%를 기록했다.
기간통신사업자의 가입자 증가는 신학기인 3월에 가장 높았으며 월평균 15만 정도씩 꾸준히 늘어났다.
시도별로 보면 인천이 보급률면에서 74.7%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65.1%), 광주(62.9%), 대구(62.6%), 울산(61.6%), 부산(57.8%) 순이었다. 반면 충남(38.2%), 전남(32.4%), 경북(38.7%) 등 농어촌이 많은 지역은 대도시의 절반 수준으로 도농간 정보 격차가 뚜렷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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