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사업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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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홍창선)은 캠퍼스 내 5610㎡ 부지에 바닥면적 4824㎡,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청정실 4257㎡를 포함해 연건평 1만2992㎡의 세계 최고 수준의 나노종합팹센터를 신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팹증축을 위해 센터 옆에 3032㎡ 규모의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부지도 이미 확보해놨다고 밝히고 있다.

 나노팹시설 및 인력양성에 투입할 예산은 오는 2010년까지 9년간 정부출연금 1180억원을 포함, 모두 3179억원에 달해 팹조성을 위한 사업일정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AIST는 나노관련 모든 프로세스를 수행할 수 있는 8인치 라인을 갖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기본적인 나노 단위 및 물리원천, 특성평가, 생명화학실 장비와 더불어 초미세기계가공(MEMS)공정 및 화합물반도체·주문회로(SoC)공정 등과 관련된 시스템을 확보, NT의 응용기술 활성화를 적극 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한국 IT 및 BT의 본산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생명공학연구원을 비롯해 기계연·항우연·표준연·화학연·원자력연·기초과학연·에너지연·지질자원연 등 출연연과 19개 대학, 대기업, 장비·재료업체 등 모두 191개 대학 및 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위성랩을 구축하는 등 NT연구에 대한 질을 한단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홍창선 KAIST 원장은 “이번 선정은 연구단지라는 특수성과 지역적인 여건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본다”며 “계획적으로 짜임새 있게 추진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안다”며 특화된 주변 여건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현재의 나노과학기술연구소 산하에 다수의 NT 학제간 연구그룹 및 NT 관련 8개 학과, 80여명의 교수와 800여명의 석박사 과정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기술개발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현재 건립중인 정문술 빌딩 등 BT와 연계된 NT사업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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