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바이오벤처기업인 에이스바이오텍(대표 지원철 http://www.acebiotech.co.kr)은 독일의 제약 관련 유통사 메르츠에 내년부터 5년 동안 의약용 간장 치료제 원료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가 수출하는 의약용 간장 치료제 원료는 간 해독제와 피로 회복제, 혈압 강하제 등에 사용되는 원료로, 캡슐 형태의 의약품으로 제조돼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에이스바이오텍은 오는 9월 충북 청원군 부용공단에 발효설비와 생산설비 등을 갖춘 공장을 준공해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이스바이오텍의 이번 수출 계약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5년 동안 장기적으로 이뤄지는 것인데다 최근 대덕밸리 바이오벤처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원철 사장은 “이번 수출계약은 유럽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쾌거라 할 수 있다”며 “이를 계기로 유럽은 물론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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