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SEK 2002>(6) PC·휴대폰 등 정보기기

 ‘정보기기의 미래를 한눈에 살펴본다.’

 SEK2002 전시회에는 삼성전자·LG전자 등의 정보기기업체들이 대거 참가, 그동안 개념에 머물렀던 각종 디지털컨버전스 제품과 차세대 정보기기, PC 등을 전시하고 미래의 정보기기 환경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한다.

 우선 참여업체 수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분야는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개인휴대단말기(PDA) 분야. 개인이 휴대하며 어느 곳에서나 정보처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PDA는 최근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각종 업무에까지 적용범위가 확대되며 바야흐로 대중화 시대를 맞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각종 이동통신 기능을 결부한 PDA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토종업체로는 삼성전자·싸이버뱅크·두올정보기술·디오텔·스마트솔루션 등이 제품을 출시하며 이에 맞서 HP도 자사 제품을 전시하게 된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이동통신사업자를 중심으로 PDA 마케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이번 전시회는 시장 선점을 위한 각 업체들의 치열한 홍보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하반기 PC시장의 흐름을 전망해볼 수 있는 최신 PC들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LG전자·애플컴퓨터 등이 최근에 선보인 PC를 전시, 소비자의 발길을 묶어둘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초슬림형 노트북PC ‘센스Q’, LGIBM의 고급 노트북 ‘씽크패드’, 애플코리아의 개인용 데스톱과 노트북인 ‘아이맥’ ‘아이북’ 등이 관전 포인트다.

 또 PC분야에서는 삼보컴퓨터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야심작인 ‘페르마타’를 비롯해 알트코리아가 홈네트워크를 겨냥해 출시한 고성능 인터넷 응용기기인 ‘웹탑’, 에이펙스의 차량용 디지털 카스테레오, 임팩트라의 휴대형 동영상플레이어인 ‘모션아이’ 등이 주목받는 제품으로 꼽힌다.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cdma2000 1x용 컬러휴대폰과 차세대 IMT2000 단말기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단말기들은 영화까지 관람할 수 있는 VOD폰을 비롯해 영상전화,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 등 2002월드컵 기간 전세계인들의 시선을 한눈에 끌어모았던 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전시회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또 삼성전자과 LG전자는 차세대 정보가전 시장을 이끌 주력 제품인 디지털 TV, PDP TV, LCD TV 등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SEK2002에는 글로벌전자·이메이션코리아·지티정보시스템·이강물산·예텍 등의 중소 정보기기업체들도 대거 참가해 USB 저장장치, 첨단 무선마우스, 다용도 만능 프린터 등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차세대 정보기기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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