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준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 사장 jjzhang@penta.co.kr>
기업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은 기업활동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 중 하나다. 정보사회에서 인터넷이라는 강력한 네트워킹은 커뮤니케이션의 양과 질도 중요하지만, 시공간을 초월한 실시간 정보교환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과거 지식과 정보는 소수에게 일방적으로 전달되어 정보로써의 역할을 무색하게 했다. 그러나 인터넷이 아니더라도 기업의 조직이 커지고 전문화되는 시대인 지금은 정보의 공유 및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조직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모습이 중요하다. 기업 내적으로는 조직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반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동호회 활동의 활성화와 지원을 통해 수직적인 구조를 수평적인 구조로 자연스럽게 변화를 유도한다. 또한, 부서간 또는 프로젝트별 태스크포스(task force) 운영의 활성화로 직무의 세분화와 전문화를 이루고, 팀 구성을 통한 협업(collaboration)을 진행함으로써 분업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그리고 CEO는 정기적으로 전체 회의 또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경영정보나 재무구조 등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기업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은 기업의 활동 외에 기업내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초석(礎石)이 된다. 특히, 벤처기업은 기존 기업에 비해 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조직구성원간의 전문성이 강하기 때문에 결속력이 약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기존의 기업보다는 유연성이 큰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문화는 조직내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될 때 비로소 진정한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고, 조직구성원간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활력있는 조직으로 거듭나 회사 경영이념인 가치창출에도 기대이상의 효과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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