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롯데리아, 맥도널드와 같은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 회사들이 전국 매장의 일반 TV를 PDP TV로 교체하려는 움직임을 가시화하면서 PDP업계의 시장선점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후지쯔, NEC, LG전자, 이레전자 등은 패스트푸드업체들이 PDP TV와 DVD플레이어를 설치한 ‘차별화 매장’의 확대를 추진함에 따라 이 시장이 신규 특판채널로 부상한다고 보고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 http://www.fujitsu.co.kr)는 시스템 운영회사인 플래시스, 광고업무를 담당할 IDC텍과 공동으로 ‘콘텐츠 딜리버리 시스템’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현재 치킨 전문 패스트푸드업체인 KFC와 PDP TV 공급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NEC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효성데이타시스템(대표 최병인 http://www.display21.co.kr)도 전국 700여개의 점포망을 갖고 있는 롯데리아에 온라인 메뉴판으로 활용할 수 있는 PDP TV에 대한 제안서를 내고 사업진행을 검토중이다.
이미 롯데리아 방배점을 포함한 6개 매장에 총 15대의 42인치 PDP TV를 설치한 롯데전자(대표 박종규 http://www.lotte-e.co.kr)는 최대 50억원 정도의 수요창출이 기대되는 롯데리아 납품을 추진중이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도 서울경기지역의 맥도널드 매장 20곳에 40인치 PDP TV를 공급한 데 이어 고급 패밀리 레스토랑인 마르세 등 대형 음식점에도 광고 및 시스템을 담당할 얄개네트워크 공동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밖에 이레전자(대표 정문식 http://www.erae.co.kr)가 지난 6월 수원역사 밀리오레에 자사의 42인치 PDP TV 2대를 설치한 데 이어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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