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부품 상가를 대표하는 선인상가가 매장을 대형화하고 있다. PC부품 주변기기의 총판들이 운집한 2층은 그동안 대부분의 업체가 6평 기준의 매장으로 1∼2칸 정도 운영해왔으나 최근 3칸 이상을 사용하는 대형업체가 급속히 늘어났다. 비수기 판매부진으로 사업을 철수하는 상인들이 생겨나며 이 공간을 이용해 기존업체들이 매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것. 상가 관계자는 “2000년까지 치솟던 상가 권리금이 내리고 소규모 매장이 구조조정을 거치며 빠져나가자 사업규모가 큰 상인들이 잇따라 매장을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테크노마트가 식당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하 1층과 9층, 각층에 있는 스낵코너에서 당초 지정한 메뉴를 지키지 않아 식당주인끼리 마찰이 빈번하면서 매장 분위기는 물론 일반상품 매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급기야 관리단과 입점업체가 참여하는 중재위원회가 열려 지하 1층 푸드코너 매장은 한시적으로 메뉴 변경를 허가하고 층마다 있는 스낵바에서는 국수나 라면 같은 스낵만을 취급하기로 합의. 테크노마트의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비수기로 고객들의 발길이 뜸한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식당간 불화까지 생겨 매장 분위기가 어수선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유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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