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66)이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남궁진 문화관광부 장관은 8일 오후 2시 장관실에서 임 감독에게 금관문화훈장을, 태흥영화사 이태원 사장(64)에게 은관문화훈장을 전수한다.
임 감독은 지난 5월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취화선’으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이 영화의 제작자 이태원 사장은 30여년 동안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다수의 영화를 제작해 한국영화산업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 감독은 62년 ‘두만강아 잘있거라’로 데뷔한 뒤, ‘길소뜸’ ‘씨받이’ ‘아제아제 바라아제’ ‘서편제’ ‘춘향뎐’ 등을 연출했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예술분야 최고등급의 훈장으로 이 훈장을 받은 영화인은 임 감독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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