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메모리 시장에서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은 더블데이터레이트(DDR) SD램의 현물시장가격이 연일 폭등하면서 메모리 시장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이번주 DDR SD램은 128Mb와 256Mb 등 전품목에서 폭등세를 기록했다.
아시아 현물시장을 중개하는 D램익스체인지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월요일 2.38∼2.60달러(평균가격 2.52달러)로 거래가 시작됐던 DDR 128Mb(16M×8 266㎒) SD램은 금요일 장에서 2.95∼3.40달러(평균가격 3.07달러)로 한주 동안 무려 22%나 올랐다.
DDR 256Mb(32M×8 266㎒) SD램은 월요일 4.60∼5.40달러(평균가격 4.96달러)에서 금요일 6.10∼7.00달러(평균가격 6.30달러)로 평균가격 기준으로 27%나 껑충 뛰어올랐다.
256Mb(32M×8 133㎒) SD램 역시 평균가격 기준으로 4.64달러에서 5.16달러로 한주간 11% 상승했고 128Mb(16M×8 133㎒) SD램은 2.46달러에서 2.61달러로 6% 이상 상승했다.
이들 시장 주력제품은 지난 한주간 최소 0.82%에서 최고 14.39%씩 단 하루도 빠짐없이 가격이 올랐다.
이처럼 대부분의 메모리 제품이 지난달의 하락세를 털어내고 급상승세로 전환되자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희망섞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D램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256Mb 제품에 대한 주문이 늘어나면서 공급물량이 달리고 있는데다 5일을 기해 DDR 256Mb의 현물 평균거래가격이 6달러대에 진입한 것을 비롯해 DDR 128Mb가 3달러대, 256Mb SD램이 5달러대 진입에 성공하는 등 좋은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 전망은 낙관할 만하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의 우동제 애널리스트는 “지난 3월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걷던 현물가격이 이달부터 이미 상승 추세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달부터 수요회복이 가세한다면 메모리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상승이 점쳐진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오진근 선임연구원은 “DDR SD램 가격이 최근 이틀간 20% 이상 급등했으며 이는 D램 가격이 이미 바닥을 벗어났고 상승세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면 조심스런 전망도 있다. KGI증권의 송명섭 연구원은 “최근의 가격상승은 수요 회복이 아닌 공급 정체로 인한 현상인 만큼 하락반전할 가능성이 있으며 본격적인 상승 진입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단독서울시, 애플페이 해외카드 연동 무산…외국인, 애플페이 교통 이용 못한다
-
2
삼성 파운드리 “올해 4분기에 흑자전환”
-
3
세계 1위 자동화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넘어 '다음 로봇' 전략을 찾다
-
4
국산이 장악한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보다 2배 더 팔렸다
-
5
CDPR,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무신사 컬래버 드롭 25일 출시
-
6
2조1000억 2차 'GPU 대전' 막 오른다…이달 주관사 선정 돌입
-
7
4대 금융그룹, 12조 규모 긴급 수혈·상시 모니터링
-
8
삼성전자 반도체 인재 확보 시즌 돌입…KAIST 장학금 투입 확대
-
9
[미국·이스라엘, 이란 타격]트럼프, '끝까지 간다'…미군 사망에 “반드시 대가 치를 것”
-
10
하루 35억달러 돌파…수출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