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아카데미연구원 정보화연구회(회장 곽덕훈)와 뉴벤처연구회(회장 여호영)는 5일 오전 7시 서울 힐튼호텔에서 ‘연구개발(R&D)의 효율적 경영전략’이라는 주제로 한국정보화사회지도자포럼을 개최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연구조직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이를 기업의 이익에 활용하는 방안을 듣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는 3M과 일본 파낙, HP, GE 등 세계 유수 기업들의 R&D 사례와 이를 경영에 접목시켜 이익을 극대화시킨 경영전략이 소개됐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최석식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연구자들에게 꿈과 자신감을 제시함으로써 R&D가 탄력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한 조직과 재원의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연구자가 고집하는 아이디어와 조직 내부의 제안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성공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미국 3M의 경우 연구시간의 15%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15% 제도를 실시해 회사는 물론이고 연구원들 모두에게 큰 보탬을 주고 있다”고 사례를 설명했다.
최 실장은 아울러 “생산현장이나 시장 마케팅에 대한 감각이 없는 연구원은 좋은 제품을 개발할 수 없기 때문에 경영자는 연구원들의 생산현장교육과 마케팅은 물론 주기적인 전문 과학기술지식에 대한 교육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실장은 “우리나라의 연구개발환경에서는 성공사례는 있어도 실패사례는 없다”고 꼬집고 “미국 화이자의 경우 연구개발의 성공확률을 1%로, 듀퐁은 0.1%로 볼 만큼 실패는 당연한 것이며 우리도 연구개발의 실패관리 도입이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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