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이나 바이러스로 인한 데이터 손실 위험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의 70% 이상이 데이터 손실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데이터 백업에 대한 중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실제 데이터 백업을 이행하는 경우는 전체 네티즌의 60% 이하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2300명(남녀 각 1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네티즌 데이터 백업 현황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6.7%가 백업을 하지 않아 데이터를 날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 백업에 대한 중요성에 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92.4%가 중요하다고 답해 백업에 대한 의식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데이터 백업을 실제로 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8.8%만이 백업을 하고 있다고 답해 실제 이행률은 그리 높지 않았다.
백업 빈도를 묻는 질문에는 데이터 백업을 하고 있다는 네티즌(1352명) 중 45.9%가 한달에 한번이라고 답했으며 1주일에 한번(27.1%), 1년에 한번(10.9%), 매일(6.7%) 순으로 나타났다. 백업에 사용하는 주요 매체로는 38.7%가 하드디스크를 꼽았고 CD 및 CDRW드라이브(35.8%), 플로피디스크(16.8%) 순이었다. 특히 네트워크의 발달로 인터넷 원격백업을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6.9%나 돼 눈길을 끌었다.
백업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948명)의 38.1%가 귀찮아서라고 답했으며 방법을 몰라서(36.5%), 백업할 데이터가 없어서(14.2%), 기타(10.1%)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향후 데이터 백업에 대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데이터 백업을 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자의 84.8%가 있다고 답해 대다수의 사람이 데이터 손실 위험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백업을 할 경우 사용할 주요 매체로는 응답자(948명)의 35.7%가 하드디스크를 꼽았고 CD(34.3%), 플로피(16.3%), 인터넷 원격백업(12.4%), 기타(1.3%) 순이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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