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재즈일기 1, 2
황덕호 지음
돋을새김 발행
KBS 1FM ‘재즈수첩’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재즈 칼럼니스트 황덕호씨가 펴낸 재미있는 재즈음반 안내서다.
재즈를 전혀 모르는, 이른바 ‘재즈 초짜’인 주인공이 재즈 전문 레코드점인 ‘장수풍뎅이’를 운영하게 되면서 재즈에 친숙해지는 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것. 주인공은 이제 막 재즈에 관심을 갖게 된 독자들과 호흡을 같이 한다. 초보자들이 처음 들으면 좋을, 편안하게 감상하기 쉬운 음반을 시작으로 그 음반과 관련을 맺고 있는 다른 음반들로 점점 그 폭과 깊이를 넓혀 가는 것이다. 독자들은 주인공이 즐기는 재즈음반과 보조를 같이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재즈를 이해하고 또 즐길 수 있게 된다.
두 권으로 나뉘어 출간됐다. ‘재즈 초짜, 어느날 리듬을 타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1권에서는 ‘제1부 우연히 리듬을 타다, 제2부 재즈 감상에도 역사가 있다?, 제3부 진정한 재즈 듣기가 시작되다’로 구성돼 있다. ‘재즈 초짜, 나만의 명반에 취하다’라는 부제의 2권에서는 ‘제4부 역사적인 명반을 넘어서’가 실려 있다.
특히 주인공이 즐기는 재즈 음반과 보조를 맞출 수 있도록 200여장 재즈 음반의 자켓 사진과 그에 따른 해설이 상세하게 수록돼 있다.
집필기간만 꼬박 3년이 걸린 ‘그 남자의 재즈일기’는 그의 재즈에 대한 끝없는 열정만큼이나, 차분하면서도 한결같은 치밀함으로 줄곧 ‘즐거운 재즈듣기’를 지향하고 있다.
한편 와이즈북토피아가 제작한 전자책은 원하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기능이 있으며, 히스토리 이동 기능을 통해서 이전에 보던 페이지로 자유자재로 이동이 가능하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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