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은 3년 연속 증가했으나 전기·전자제품 등 공산품 분야는 급감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OTRA 북한실이 밝힌 ‘2001년도 북한의 대외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은 6억5021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전년보다 14.9% 증가했고, 수입은 16억2029만달러로 전년 대비 15.2%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 대외무역액은 22억7050만달러를 기록, 99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그동안 북한의 주력 수출품목이던 전기·전자제품 등 공산품의 수출은 퇴조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들 품목은 주로 외국에서 원부자재를 들여와 북한에서 완제품으로 생산·수출하는 위탁가공제품이다.
북한의 주력 수출상품이던 위탁가공제품의 이 같은 수출부진 요인으로는 △북한 입국절차 복잡에 따른 품질확인작업 곤란 △전력·노동력 불안에 의한 생산 차질 △열악한 물류시설 등이 꼽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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