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산업이 국제화 시대의 새로운 전략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무선의료정보기술 표준을 우리나라가 선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의료정보 관련 단체 등이 표준화 단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박정호 서울대학교 간호대 교수)는 산업자원부·기술표준원·의료정보업체 등과 공동으로 ‘(가칭)무선의료정보표준화포럼’을 8월 결성하는 것을 목표로 구체적인 세부 추진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무선의료정보기술’은 무선 랜(LAN) 또는 이동 통신망을 이용해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5년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분야다. 즉 병동 환자 진료시 무선랜을 이용한 현장진료정보시스템, 원격 및 재택진료시스템, 무선망을 이용한 응급환자이송시스템, 오지의 원격 진료서비스 등을 말한다.
대한의료정보학회는 이에 따라 포럼 산하에 △무선진료정보보안 △개인휴대단말기 및 건강카드 무선접속 △임상데이터 아키텍처 등 5개 기술 분과를 두기로 했으며 초대 포럼위원장에 곽연식 경북대 의대 교수를 선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회는 이를 통해 국내외 업체간의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으로 기술 개발에 나서는 등 산·학·연의 협력의 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학회는 특히 국제 수준에 뒤지지 않는 국내 무선통신망 기술을 기반으로 국제 무선의료정보기술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아래 국제표준화기구의 의료정보위원회인 ISO TC 215에 적극 참여하는 등 국제 표준 설정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는 단계에서부터 국내 기술표준 및 의견을 개진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무선 의료서비스 표준 규격을 단일화하는 등 원격진료 분야의 장비산업을 육성하는 데 포럼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한의료정보학회의 한 관계자는 “포럼을 통해 축적된 인터넷과 무선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디지털 의료시대의 핵심 선도기술인 무선보건의료정보 기술의 표준을 수립하는 등 국내 의료정보 산업의 발전 및 국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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