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심화되고 있는 국가간 정보격차(digital divide)를 해소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기업, 비영리기구(NGO)들이 협력해야 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 18일(현지시각) 양일간 미국 뉴욕 국제연합(UN) 본부에서 열린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UN총회’에서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은 “전세계적으로 와이어드 추세가 확대되고 있지만 수십억명은 여전히 이런 환경과 동떨어져 있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문제점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난 사무총장은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디지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UN의 노력에 각국 정부와 기업, NGO들이 참여해줄 것을 촉구했다.
UN의 조사에 따르면 아프리카 각국과 동유럽 및 아시아 일부국가가 정보에서 특히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UN 산하 국제통신연합(ITU)의 우쓰미 요시오 사무총장은 “아프리카에서는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미국·유럽 선진국은 분당 5센트에 통화가 가능하지만 아프리카에서는 분당 1달러를 내야 해 전화비조차 개발도상국이 20배 이상 비싼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프리카와 아시아·동유럽 83개국 평균 전화보급률은 10% 미만이며 이 가운데 25개국은 전화보급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넷 사용이 1%에 못미치는 국가만해도 61개라고 덧붙였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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