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이 50여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원격지 재해복구(DR) 센터를 구축한다.
한화증권은 만일의 사태 발생후 1∼2시간 이내 복구가 가능한 미러(mirror)사이트 방식의 원격지 재해복구 센터를 구축키로 하고 오는 11월 중 가동을 목표로 한국증권전산와 삼성SDS를 센터구축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한화증권측은 “앞으로 센터 구축에 착수하게 되면 계열사인 한화S&C(대표 이청남)와 주사업자가 센터 운영·구축 용역을 함께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해복구 센터 장소로는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모 업체의 데이터센터가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증권은 현재 테이프 백업 방식으로 데이터 소산 보관을 하고 있다.
한편 한화증권은 향후 3년간의 재해복구 센터 구축·운영 예산으로 당초 80억원 가량을 책정했으나 이를 50여억원대로 크게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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