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싱가포르 등 중화권과 동남아시아에 저비용으로 기업과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방송프로그램제작사인 겜채널(대표 김계수)은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오는 7월부터 홍콩의 위성방송사인 채널V의 한국 대중문화 소개 프로그램인 ‘턴온코리아(Turn on Korea)’와 ‘비아코리아(Via Korea)’에 국내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제품과 기업이미지를 홍보할 수 ‘클릭벤처(Click! Venture)’ 코너를 신설해 방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턴온코리아’와 ‘비아코리아’는 지난 2월부터 겜채널이 자체제작해 채널V의 방송사인 홍콩스타TV에 공급하는 프로그램으로 중화권과 동남아시아에 한류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하는 ‘클릭벤처’는 중소벤처기업의 홍보영상물을 방영하는 코너로 업체당 5∼10분 분량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업체당 프로그램 제작비용은 250만원이며 이 가운데 중소기업청이 15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관련, 겜채널은 오는 13일까지 홈페이지(http://www.gamchannel.com)를 통해 ‘클릭벤처’에 홍보를 원하는 신청업체를 접수받고 있다.
겜채널의 박영신 이사는 “한류열풍과 함께 중화권과 동남아에서 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 기획하게 됐다”면서 “해외 마케팅력 부족 등으로 인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벤처업체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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