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할 때가 가장 신이 납니다.”
전종국 카운피아닷컴 사장(42)은 대학생이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상담 관련 강의를 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전 사장은 현재 영남대학교 심리학과에서 겸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교육청과 각 학교의 상담교사들을 대상으로 감성훈련·갈등해결 등을 주제로 매주 한차례씩 특강을 하고 있다.
전 사장처럼 최근 대구지역 대학이나 기업체, 관공서 등에서 강의를 하는 정보기술(IT)벤처 CEO들이 부쩍 늘고 있다.
회사일로 바쁜 가운데 미리 자료를 준비하고 강의를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CEO들에겐 기업의 이미지 제고라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대학과 기업으로서는 전문가의 현장경험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전자칠판 개발업체 모든넷의 신순희 사장(42)은 회사 개발분야와는 다르지만 현재 대구지방검찰청에서 1년에 4차례 실시하는 학생선도강연을 맡고 있다. 신 사장은 또 공무원교육원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여성창업 및 전자상거래 특강에도 나간다.
그는 “지난해에는 회사일에 쫓겨 대학에서 요청하는 특강은 사양하기도 했지만 회사 인지도를 넓힐 수 있다는 간접효과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시간 나는 대로 특강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외 중국 포털사이트 운영업체 띵호와의 김부현 사장(28)도 현재 계명문화대학에서 멀티미디어 관련 특강을 맡고 있고, 잼미코리아의 박학희 사장은 계명대 경영정보학과에서 강사로 활동중이다.
이처럼 대구지역 IT벤처 CEO 가운데 대학이나 기업, 관공서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거나 특강을 맡은 CEO는 현재 20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IT벤처 사장의 특강이나 강의는 학생들이 실제 경영현장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흥미를 갖고 있다”며 “특히 정보기술 강의는 취업과 연계될 수 있다는 이유로 수강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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