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대표 박기점 http://www.wooyoung.co.kr)이 컴퓨터 전용 커넥터로 대만·중국 등 중화권 시장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몇년 동안 중국에서 밀려오는 저가의 범용 커넥터로 커넥터업체들이 고민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우영은 올들어 마이크로 PGA 커넥터, DDR 소딤 커넥터 등 컴퓨터 전용 커넥터로 대만·중국 등 중화권 시장에 진출, 톡톡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5월 말 현재 우영은 VIA·MITEC 등 대만과 중국 컴퓨터업체에 총 400만달러에 이르는 컴퓨터 전용 커넥터를 수출했다. 지난해 이들 제품을 거의 수출하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예상 외의 선전이라는 것.
이 회사는 최근 대 중화권 시장공략을 차기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회사 측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컴퓨터 전용 커넥터인 0.5㎜ 이하의 협피치 제품을 조만간 완료, 하반기부터 중화권을 대상으로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아직 중국·대만의 커넥터업체 가운데 이들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2∼3곳에 불과해 생산량을 갑자기 늘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우영은 올 하반기 총 1200만∼1500만달러의 수출 달성이 무난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동우 상무는 “범용 커넥터의 경우 저가의 대만·중국산 제품과의 경쟁으로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전용 커넥터는 경쟁도 치열하지 않고 수출시장 전망도 매우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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