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연연구소의 중소기업 기술지원 형태가 현장 중심으로 변화하는 등 전방위 지원체제로 개선되고 있다.
10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정부 출연연은 공동협의체를 구성,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종전의 수동적인 지원체제에서 탈피하려는 노력을 꾀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중소기업 지원에 대규모 예산을 투자하고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이번 시도가 결실을 거둘 경우 중소기업의 대외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KIST 등 수도권 11개 출연연이 지난해 말 결성한 수도권공공기술이전컨소시엄은 최근 소속 출연연이 보유한 기술에 대한 평가작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들어갔다.
컨소시엄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란저우에서 ‘한중 기술상품 교역전시회’를 개최하고 이 전시회를 통해 출연연의 보유기술과 회원사들이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기술을 중국 현지에 소개할 계획이다.
또 28일에는 서울에서 기술이전 설명회를 열고 곧바로 산업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12개 기술을 중소기업에 소개할 계획이다.
대전 지역 12개 출연연으로 구성된 대덕밸리기술이전컨소시엄도 다음달 1일 서울 과총회관에 테크노마켓을 열어 컨소시엄 참여 출연연들의 보유기술을 공개하고 10여개 응용기술에 대한 기술수요자를 물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출연연들은 연구원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도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KIST·ETRI 등 11개 정부 출연연은 올초 창업보육센터협의회를 구성하고 입주기업 보육에 관한 정보 교류, 공동사업 발굴 및 추진, 입주 벤처기업의 기술 및 해외 진출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협의회 소속기관들은 연구장비를 공동활용하고 기술융합 추세에 대응하는 기술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키로 하는 등 출연연 보육센터의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오준호 KAIST 기술교류이전센터장은 “예전에는 기술공급자인 출연연이 기술수요자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형태였다면 이제는 출연연이 현장을 찾아가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며 “이를 통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기술이 사장되는 것을 방지하고 중소기업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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