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는 세계 처음으로 5세대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라인 가동과 노트북·모니터·TV용 등 각 부문의 고른 호조로 지난 5월 월 100만대 판매를 돌파, ‘밀리언 셀러’ 단계에 진입했다고 6일 밝혔다.
LG필립스가 12.1인치 이상 중대형 LCD 부문에서 월 100만개 판매를 돌파한 것은 96년 첫 양산 이후 약 6년만의 일이며 업계에서는 세계적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두번째다.
LG필립스측은 지난 4월 약 80만대의 LCD를 판매했으나 지난 5월 양산을 개시한 5세대 라인이 가동 초기임에도 불구, 25% 정도 증가한 월 20만대 이상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추가 생산함으로써 100만대 판매를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기관용을 중심으로 공급되는 18.1인치 모니터용 TFT LCD가 5월에만 10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호조를 보인데다 TV용 LCD도 약 4만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일본 샤프에 이어 2위로 올라선 것도 요인으로 풀이됐다.
한편 최근 TFT LCD 시장은 대형화 추세가 뚜렷해 기존 라인에서 절대 생산량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에 비춰, 당분간 월 100만개 이상의 LCD를 생산하는 업체는 이미 5세대를 가동한 LG필립스와 가동이 임박한 삼성전자 두곳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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