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콤텍시스템 남석우 사장

 “사업다각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콤텍시스템을 IT 토털솔루션 업체로 도약시키겠습니다.”

 최근 200억원 규모의 국민은행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국민은행이 추진중인 온라인복권사업의 단말기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지난해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콤텍시스템의 남석우 사장은 요즘 기업 변신작업을 위해 조직과 주력사업 분야를 재정리하는 등 바쁜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93년 설립된 콤텍시스템은 2000년 매출 20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 NI업계의 리딩컴퍼니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 네트워크시장의 위축으로 매출규모가 1300억원대로 내려앉는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기존 주력사업인 NI사업만으로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지난해의 어려움을 회사발전의 계기로 삼는다는 각오 아래 회사조직과 주력사업 분야를 재정리해 올해를 도약의 해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남 사장은 이를 위해 최근 들어 NI사업 외에 솔루션사업과 네트워크장비 개발사업을 강화하고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다. 물론 기존 주력사업인 NI사업 부문에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익성 제고 및 원가절감 노력을 강화하고 대고객서비스를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기존 NI사업부문을 기반으로 네트워크솔루션 사업과 자체장비 개발 및 판매, 그리고 해외시장 진출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해 중장기적으로 NI사업부문을 50% 미만으로 낮추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해 나갈 생각입니다.”

 남 사장은 “올해를 사업다각화를 통한 기업변신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며 “우선 매출측면에서는 지난 2000년 수준인 2000억원을 달성하고 사업구조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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