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2002년도 신규 우수연구센터(SRC·ERC) 10개와 국가지정연구실(NRL) 55개를 각각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우수연구센터사에는 노화 및 세포사멸, 생체 및 음성인식, 첨단 조선공학, 우주의 구조와 진화 등 지정공모 4개 센터와 바텀 업(bottom-up) 방식의 자유공모 6개 센터가 선정됐다.
자유공모 분야에 선정된 센터는 △한양대 양자광기능성물성연구센터 △서울대 에너지변환저장연구센터 △가톨릭대 류마티스연구센터 △충남대 형질전환복제돼지연구센터 △과학기술원 스마트사회기반시설연구센터 △경희대 임피던스영상신기술연구센터 등 6개다.
지정공모 분야는 △서울대 노화및세포사명연구센터 △연세대 생체인식연구센터 △부산대 첨단조선공학연구센터 △세종대 우주구조와 진화연구센터 등 4곳이다.
과기부는 올해 우수 연구센터 10개를 추가선정함으로써 90년 이후 전국 이공계 대학에 총 100개 우수연구센터를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연구센터들은 이달 중으로 3년 단위의 다년간 협약을 체결하고 7월 중 센터를 개소한 후 본격적으로 연구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국가지정연구실은 BT·NT·IT 등 신기술 융합기술 4개 분야와 정보전자·생명보건·소재·환경 등 주력기술 11개 분야 등 총 15개 핵심기술 분야 55개 과제로 지정됐다.
신규로 선정된 연구실 과제는 △서울대 박동은 교수의 ‘세포이동성 제어기술’ △한양대 박재근 교수의 ‘고성능 나노 SOI 공정기술’ △인하대 최순자 교수의 ‘나노 마이크론 크기의 정보소재 및 제어기술’ △바이오버드 정광희 박사팀의 ‘심혈관질환치료를 위한 항혈전체’ 등 55개다.
이번에 지정된 연구실은 산업계가 4개로 7.3%, 대학이 41개로 74.5%, 연구소가 10개로 18.2%의 비율을 보였다.
국가지정연구실사업은 99년 착수된 이후 총 497개의 연구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선정된 연구실은 매년 2억∼3억원씩 5년간 연구비가 지원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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