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은 축구대회이지만 IT기술 없이는 전세계가 참여하는 월드컵은 불가능합니다.”
월드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가장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이 변재일 정보통신부 기획관리실장이다.
변 실장은 월드컵 기간 동안 IT코리아를 알리기 위해 정보통신분야 지원대책(4개부문 17개과제 43개 단위과제)을 기획하고 종합·조정하고 있다.
그가 IT코리아를 표현하기 위해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 개막식이었다.
“전세계 25억 인구가 지켜본 개막식에서 디지털 매신저가 하늘로부터 IMT2000 이동전화 단말기를 들고 외줄을 타고 내려와 관중석에 앉아있는 모습을 찍어 대형전광판에 전송하여 보여줬으며 이를 본 외국인들은 환호성을 지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변 실장은 월드컵 기간중 지속적으로 초고속 유무선 인터넷, 이동전화, 디지털TV 등 다양한 IT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IT기술 우위를 세계에 알리는 한편 향후 5년간 매년 20% 이상 IT관련 상품의 수출실적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컬러 동영상 전화와 영상폰 메일,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공항, 호텔 및 디지털 방송관에서는 HDTV·3DTV를 통해 월드컵 경기를 중계하는 등 우리의 디지털 방송기술을 적극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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