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이 주요 포털사이트와 인터넷경매 분야 제휴를 통해 시장 확장에 나섰다.
옥션은 지난해 말부터 포털업체와 엠파스, 드림위즈, 심마니와 같은 대형 포털업체를 비롯, 스투닷컴, SBS, 하늘사랑, 09가이드 등 중견 포털업체를 제휴사로 끌어들였다. 이어 지난 3월에는 국내 최대 포털중 하나인 NHN과 인터넷경매에 관한 제휴를 맺었고 이달 들어 코리아닷컴과 제휴계약을 맺었다.
옥션은 이를 통해 포털사이트의 경매 카테고리에 옥션 사이트를 링크시킬 수 있고 포털 사이트의 회원이나 방문자들에게 직접 인터넷경매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시말해 제휴업체의 회원이나 사이트 방문자들을 자사 경매 회원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것이다.
옥션은 이를 계기로 인터넷업체 및 포털업체들과의 제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헌철 상무는 “제휴를 통해 옥션은 자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더욱 확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인터넷 대표 기업들과의 제휴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션이 이같은 확장정책을 폄에 따라 제휴형태의 인터넷경매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이셀피아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셀피아의 한 관계자는 “이미 많은 제휴사를 확보하고 있는데다 제휴업체의 이름으로 인터넷경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등 이미 옥션과 뚜렷한 차별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셀피아는 현재 다음, 라이코스, 네티앙, 하나넷, e현대 등을 제휴사로 확보, 이들 사이트를 통해 인터넷경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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