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신재철)은 기업은행이 추진중인 차세대 시스템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IBM은 기업은행에 금융 및 은행관련 솔루션인 ‘글로버스 코어뱅킹’을 도입, 오는 2004년 1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시스템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120명의 인력이 투입돼 IBM의 메인프레임 기종인 ‘z시리즈’를 이용해 시스플렉스(병렬처리시스템) 방식으로 구축된다. 계정계에 적용되는 코어뱅킹 솔루션은 티메너스의 ‘글로버스(globus)’ 패키지가 적용된다.
기업은행의 차세대 시스템은 업무별로 분산돼 있는 고객정보를 통합해 각 영업점이나 인터넷, 콜센터 등 접속방식에 관계없이 통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체계적이고 우수한 통합모델을 기반으로 무장애·보안보장·24시간 365일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은행 차세대 시스템 개발실장인 서재화 부장은 “이번 차세대 시스템 구축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를 통해 수익성과 e서비스 부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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