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2개 업종 상위 10대 기업의 올해 연구개발(R&D) 투자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28일 산업자원부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에 의뢰해 지난 2∼3월 2개월간에 걸쳐 조사·분석해 발표한 ‘우리나라 12개 업종 109개 주력기업(매출액 기준)의 R&D 투자동향’에 따르면 대다수 기업들이 올해 R&D 투자를 확대해 투자금액면에서 지난해보다 11.3% 증가한 7조65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비철금속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R&D 투자규모를 확대키로 했으며 이른바 ‘빅3 산업’으로 꼽히는 정보통신기기·가전·자동차 업종의 올해 R&D 투자 예정규모가 5조여원으로 전체의 65.6%를 차지했다.
그러나 R&D 투자 확대에도 불구,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2001년 수준인 3.5%에 머물러 일본·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할 때 대다수 업종이 아직까지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밖에도 산업별 R&D 투자 예정규모가 업종별로 큰 차이를 보였으며 종업원 대비 R&D 연구인력 비율에서도 업종별로 편차가 심해 정보통신기기의 경우 연구인력 비율이 30% 이상인 데 반해 일반기계·자동차·조선·철강·비철·중전기기 업종은 10% 미만인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가전·전자부품·석유화학·정밀화학 업종은 10∼30% 수준이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자부품·반도체·정보통신기기·가전 등 4대 업종에서 R&D 투자금액 1위 기업으로 조사됐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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