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3일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첨단교통모델도시 프로젝트를 일부 마무리짓고 모델도시 가운데 대전을 제외한 제주와 전주에서 첨단교통관리 및 실시간 교통정보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제주와 전주의 교통관리체계가 수동방식에서 자동방식으로 전환돼 도시교통을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건교부는 특히 월드컵대회 개최지이기도 한 두 도시에서 ITS를 가동함으로써 대회기간 중 발생하는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외국인에게 우리나라의 앞선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단교통모델도시에서 제공하는 교통관리 및 교통정보서비스는 교통량 변화에 따라 교통신호주기가 자동으로 변경돼 교차로에서의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내교통상황정보는 전광판(VMS), 인터넷, 자동응답전화(AR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전주시의 경우는 교통카드를 금년 1월부터 보급했으며 주차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건교부는 지속적인 시험운영을 통해 시스템을 조기 안정화하고 차량항법장치, 시내버스 운행관리 등 민간투자사업부분도 연내에 완료할 방침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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