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IT업체로 이뤄진 아이티커뮤니티(회장 김남주)는 21일 오전 대구 뉴영남호텔 2층에서 ‘대구 IT 벤처기업의 한국형 글로벌 전략 CEO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메디슨 이민화 전 회장을 비롯해 대구테크노파크 홍대일 단장,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박광진 원장 등 벤처지원기관장 및 벤처기업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구 지역 벤처의 시장경쟁력과 전략, 지역 IT벤처산업의 발전 가능성 등이 논의됐다.
이민화 전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 벤처산업이 활성화하려면 지원기관만 있어서는 안된다”며 “벤처전문 마케팅사·캐피털 등 벤처를 뜯어먹는 업체와 기관이 하나의 생태계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구·경북은 지정학적 위치와 더불어 뛰어난 인재를 많이 갖고 있다”며 “앞으로 벤처를 중심으로 한 산업구조로 개편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출신 인재들의 외지 이탈과 관련해 경북대 이장우 교수는 “지역 벤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대구 출신 스타벤처를 지역에 유치하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지역 벤처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아이티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벤처기업간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아이티커뮤니티는 이날 이민화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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