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추진중인 백업시스템(재해복구센터) 구축사업에 6개 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뛰어들면서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의 한 관계자는 “20일 오전 사업제안서(RFP)를 마감한 결과, LGCNS·SKC&C·삼성SDS·증권전산·한국IBM·KT컨소시엄(동양시스템즈) 등 총 6개사가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6월초께 사업제안설명회를 갖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가격협상을 거쳐 6월말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던 현대정보기술은 입찰서를 내지 않았다.
60억원 가량이 투입돼 구축될 이번 백업시스템은 사태발생 후 1∼2시간 안에 복구가 가능한 미러(mirror)사이트 방식의 시스템이다.
미래에셋증권측은 “재해복구센터의 장소는 사업자들이 제안하도록 했다”면서 “이 사업은 턴키 방식으로 계약을 하겠지만 하드웨어의 경우 더욱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 업체로부터 공급받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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