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 상장·등록 법인들의 지난 3분기 실적이 금융업을 제외하곤 대체로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이 각각 상장법인 24개사와 등록법인 21개사의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거래소 상장법인의 3분기 매출은 2분기에 비해 0.66% 늘어난 2조8800억원이었지만 총 순이익은 711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7.09%나 감소했다.
코스닥 기업들도 비금융업 전체 매출이 3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데 반해 순이익은 무려 23%나 줄어들어 거래소 기업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거래소의 반도체업체 인터피온은 3분기에 106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3%나 줄어든 것이다. 코스닥에서도 6월결산 법인 중 IT기업으로 분류된 다산씨앤아이, 마크로젠, 서울시스템 등이 3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하며 침체 상황을 떨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함께 발표된 9월결산 상장·등록법인의 상반기 실적에서는 거래소 기업들의 경우 전체 순이익이 적자추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꾸준한 매출증대와 비용절감에 따라 적자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기업들도 매출 등 외형성장에서는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순이익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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