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사(대표 김성구)는 16일 오후 4시 대학로 샘터 파랑새극장에서 2002년 샘터상과 샘물상 수상자 시상식을 열었다. 샘터상 당선작은 서재심씨의 ‘구두쇠 미용사의 꿈 통장(생활수기)’, 심석정씨의 ‘겨울나무(시조)’, 하은경씨의 ‘행복한 청바지(동화)’. 이웃 사랑을 실천한 단체나 개인에게 주는 샘물상 당선자로는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이 선정됐다.
▲조동일 서울대 국문과 교수(63)의 ‘한국문학통사’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의 지원을 받아 프랑스 파야르출판사에서 번역, 출간됐다. 한국 문학의 기원부터 1919년까지 문학사를 담은 이 책은 원저자인 조 교수와 대니얼 부셰 전 파리7대학 동양학부장(73)이 한 권 분량으로 축약한 것으로 이 책이 외국어로 번역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 교수는 오는 22일 주불 한국문화원과 24일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각각 열리는 출판 기념회 및 학술 회의에 참석해 이번 출판의 의의를 설명할 예정이다.
▲영어교재 전문출판사 링구아포럼(대표 김성수)은 지난 3∼5일 뉴욕에서 열린 제55회 북엑스포아메리카에서 국내 출판사로는 처음으로 미국 유명 도매상들과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링구아포럼은 ‘인사이더’ 등 영어판 토플 교재 5종을 미국의 대형 도매업체인 미드포인트 웨스트 등 3곳에 판매하기로 했다. 미드포인트 웨스트는 미국 내 도서유통업체인 베이커앤드테일러·반스앤드노블·아마존 등에 납품하고 있다. 링구아포럼측은 미국 도매상에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것은 한국 출판사로는 처음이라며 비영어권 국가에서 만든 영어 교재가 영어권 국가로 본격 진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올초 완성본이 출간된 ‘인사이더’는 국내에서 6000부가 팔렸다. 링구아포럼은 현재 중국·인도·우즈베키스탄·루마니아·과테말라 등을 상대로 토플교재 시리즈 판권계약을 추진중이다.
▲1999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독일의 귄터 그라스(75)가 오는 26일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그러나 그라스와 소설가 황석영씨가 함께 북한을 방문하기로 한 계획은 성사되지 못했다. 그라스의 방한을 추진해온 중앙대 한독문화연구소(소장 전영운)의 김누리(독문과 교수) 상임연구원은 평소 분단과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은 그라스에게 한반도 통일 문제에 조언을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이를 그라스가 받아들여 방한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그라스의 방한 행사는 한독문화연구소와 주한 독일문화원이 공동 주최한다. 그라스는 1주일간 서울에 머물며 29·30일 중앙대, 31일 독일문화원에서 각각 강연하고 백낙청 서울대 교수, 황석영씨 등과 대담할 계획이다. 또 30일 열리는 월드컵 전야제에 참석해 헌시를 낭송할 예정이다. 그라스는 방한을 약속하면서 남북한 문화계 인사와 자신이 만나는 3자 회동의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독일문화원측은 황석영씨를 남측 대표로 선정해 방북을 추진했으나 북측이 최근 사정상 어렵다고 회신, 황씨와의 동행 방북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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