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1분기 2711억원 매출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은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1768억원)보다 53.3% 증가한 2711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순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0억원에 비해 21.5% 감소한 487억원으로 집계했다.

 하나로통신은 이날 ‘2002년 1분기 실적보고’를 통해 지난 1분기 EBITDA(감가상각·이자·세금 차감전 영업이익)가 7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3% 증가하는 등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로통신의 이러한 실적호전은 초고속인터넷 부문에서 1분기 동안에만 총 38만명의 가입자가 증가하는 등 4월말 현재 254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시내·국제전화의 사용량 증가, 전용회선사업 부문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매출 신장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하나로통신은 6500억원에 달하는 원리금 상환을 위해 지난 2월에 발행한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통해 1321억원, 2월과 3월에 발행한 회사채 2000억원, 4월에 자산담보부대출(ABL)과 변동금리부사채(FRN) 발행을 통해 각각 2000억원과 1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등 5월까지 모두 8559억원의 자금조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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