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업체 새한에너테크(대표 한승우 http://www.saehan-enertech.com)는 미국계 투자회사인 텔레콤벤처그룹(TVG·대표 버룬베리)로부터 140억원(1050만달러) 규모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이 자금을 50만셀 규모의 리튬이온폴리머전지 양산라인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승우 사장은 “이번 외자유치를 통해 주식공개 이전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금의 대부분을 충당하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TVG가 보유한 아시아 및 북미지역의 통신관련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TVG는 이동통신단말기 제조회사인 모토로라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파트너이며 이동통신 서비스사업자인 버라이존이 주요 주주다. 이번 투자유치는 기업 인수합병(M&A) 및 외자유치 전문회사인 파로스캐피탈(대표 최홍윤)의 주선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돼 왔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287% 증가한 767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0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새한에너테크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TVG와 투자유치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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