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단기간 수익률 획득에 유리할 것이란 투자의견이 잇따라 제기됐다.
13일 교보증권 최성호 책임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거래소시장에 비해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을 충분히 거쳤다고 판단돼 당분간 수익률 획득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거래소시장의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집중 매도공세를 받고 있는 것과는 달리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1, 2위인 KTF와 강원랜드에 대해서는 최근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은 추가 하락이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연한 시장접근이 가능한 단기 투자자는 낙폭과대 실적 우량주에 대한 단기매수 대응이 적절하다고 권장했다.
박상욱 현대증권 연구원도 지수관련 대형주가 불안한 상황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코스닥 중소형 실적주로 단기대응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 매도는 유럽계로 추정되는 일부 펀드의 청산일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관점은 여전히 우호적인 시각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장세 장악력이 강한 상태에서 장기적 관점에서의 시장대응보다는 단기적 관점에서 리스크 관리가 우선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단기 수익률 획득이 가능한 코스닥 IT종목으로 한단정보통신, 아이디씨텍, 코미코, 포시에스, 한도하이테크, 코텍, 야호커뮤니케이션, 동진에코텍, 윤디자인, KT서브마린, 코메론, 원일정기, 삼영, 조광ILI, 한빛소프트, 제일엔테크, 한네트, 코디콤, 아이디스, 모디아소프트 등을 추천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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