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애니메이션 기반의 캐릭터상품 잇따라 출시

 

 플래시애니메이션 기반의 캐릭터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드림스튜디오, 아이멀티프로, 캐리밸리 등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웹상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한 플래시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응용한 봉제인형·문구류·완구류 등의 상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이런 추세는 지난해 ‘마시마로’와 ‘졸라맨’ 등이 플래시애니메이션의 인기를 등에 업고 캐릭터 상품으로 나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높은 판매실적으로 올림에 따라 관련업체들이 플래시애니메이션을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면서 나타난 것이다.

 업계는 캐릭터상품의 주고객층인 청소년들이 플래시애니메이션 시청 빈도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를 응용한 캐릭터 상품의 제작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멀티프로(대표 윤상철)는 지난해 10월부터 서비스중인 플래시애니메이션 ‘모냐’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모냐’와 ‘모꼬’에 대해서 지난주에 핸드폰줄을 시장에 내놓은데 이어 이달중에 봉제인형·팬시상품·침구류·문구류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플래시애니메이션인 ‘모냐’는 외계 생명체인 ‘모냐’와 ‘모꼬’가 지구를 탐험하는 스토리를 갖고 있으며 현재까지 7편이 공개됐으며 연말까지 총 16편이 소개될 예정이다.

 캐리밸리(대표 서재익)는 여성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포케&푸케’ 플래시애니메이션의 캐릭터에 대해서 최근 첫번째 캐릭터상품으로 미용비누를 내놓은데 이어서 6월까지 봉제류·문구류·자동차용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 업체는 앞으로 매달 1∼2개의 새로운 플래시애니메이션을 공개할 예정이며 아울러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동요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등 전방위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브이토닉스(대표 임광휘)는 지난해 7월부터 라이코스·다음 등 대표적인 플래시애니메이션 전문 인터넷사이트에서 서비스중인 ‘참깨’의 캐릭터를 활용한 문구류를 지난달 출시한데 이어서 이달에 봉제인형을 내놓았으며 앞으로 필기류·우산 등 100여 가지의 캐릭터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드림스튜디오(대표 이정근)는 앤캐릭과 공동제작하고 있는 3D 플래시애니메이션인 `열대팽귄 페닝`의 주인공인 페닝·부그박사·멜로디 등의 캐릭터를 활용한 봉제인형과 문구류를 제작하고 출시일자를 조율하고 있다. ‘열대팽귄 페닝’은 지난해 9월 1편이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10편이 나왔으며 올 하반기에는 TV시리즈물로 지상파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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