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퍼프(ECperf)’의 측정결과가 공개되는 인터넷사이트(http://ecperf.theserverside.com/ecperf)가 관련업체의 측정치를 잇따라 게재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EC퍼프는 IBM·썬마이크로시스템즈·오라클·BEA 등 다국적 IT기업으로 구성된 ‘자바커뮤니티프로세스’에서 J2EE 기반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의 성능 및 확장성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벤치마크테스트(BMT)로 ‘성능’과 ‘성능 대비 가격’ 등 두개 부문으로 나뉘어 인터넷에 공개되고 있다. 물론 공개여부는 전적으로 테스트를 실시한 업체의 뜻에 달려있다.
이 사이트는 지난 3월 중순까지만 해도 세계 WAS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IBM(웹스피어)과 BEA(웹로직)가 각각 성능, 성능 대비 가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양강구도를 보였지만 3월말부터 Paramati(Paramati애플리케이션서버)가 새롭게 테스트 결과를 공개, 현재 총 3개 업체의 테스트 결과가 공개돼 있다.
특히 IBM과 Paramati는 지난달에 연속적으로 테스트 결과를 공개해 WAS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두 회사의 의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IBM은 4월에만 22일과 29일 두차례에 걸쳐 테스트 결과를 승인받아 웹사이트에 게재했고 Paramati도 3월 25일에 이어 4월 29일에 결과를 공개했다.
한편 BEA는 3월 25일 결과를 공개한 뒤 현재 관망중이며 일부 업체들은 지난해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가 결과 게재를 철회한 상황이다.
WAS업체 관계자들은 “WAS의 성능은 사용업체의 HW사양·SW버전·컨설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현상황에서 EC퍼프가 절대적인 표준이 될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국제적인 성능측정기관이 EC퍼프를 평가표준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져 멀지 않아 J2EE 기반 웹인프라 구축시 용량산정을 위한 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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