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월드+인터롭` 참가 네트워크 장비업체들 "美시장 집중 사격"

 국내 네트워크 및 보안솔루션 업체 27개사가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되는 ‘넷월드+인터롭 2002’에 참가,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마련에 나선다.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다산네트웍스와 코어세스, 보안업체인 퓨쳐시스템 등 7개 업체는 독립부스를 마련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고 네오텔레콤과 웰링크·누리텔레콤·아라기술 등 20여개 네트워크 관련업체는 한국무역협회가 구성한 한국관의 공동부스를 통해 미국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한다.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는 중국과 더불어 미국을 주력 수출시장으로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아래 이번에 12개의 부스를 임대, 자체 개발한 초고속인터넷장비와 메트로 이더넷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지난해 3월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에 올해 잇달아 넷월드+인터롭에 참가한 다산네트웍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지업체와의 제휴방안을 모색하는 등 미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코어세스(대표 하정률)는 지난해 일본과 중국에 ADSL장비를 대량 수출한 여세를 몰아 수출시장을 미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아래 이번 전시회에 참가, ADSL과 VDSL 등 초고속인터넷장비와 네트워크장비를 선보인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목표의 달성을 위해서는 수출시장 다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 미국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퓨쳐시스템(대표 김광태 http://www.future.co.kr)은 테마별 전시관인 ‘시큐리티 존’에 독자 부스를 마련해 방화벽/VPN통합 보안 솔루션인 ‘시큐웨이스위치2000’을 비롯해 보안관련 솔루션을 출품한다. 

한국 공동관에서는 네오텔레콤(대표 조상문)이 올 초 선보인 ‘RGW VoIP 게이트웨이’를 출품, 미국시장 진출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을 비롯해 웰링크(대표 박찬흠)와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 등 20개 업체가 국산 네트워크장비 및 솔루션을 세계무대에 선보인다.

 웰링크는 이번에 자체 개발한 2.5G급 광전송장비와 ADSL모뎀을 선보이고 누리텔레콤은 네트워크 및 PC관리시스템과 전기원격검침시스템 등을 출품한다.

 이 밖에 인터넷 트래픽분산 솔루션업체인 아라기술(대표 이재혁)은 웹캐시솔루션을 선보이고 글로넷시스템즈(대표 이구원)와 이노크래프트(대표 김종철)는 각각 기가비트이더넷 카드와 VPN솔루션 등을 출품,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마련에 나선다.

 넷월드+인터롭은 네트워크장비 전문전시회로 1년에 두번, 봄에는 라스베이거스 가을에는 애틀랜타에서 개최된다.

 17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9일(현지시각) 폐막되며 시스코시스템스와 인텔·마이크로소프트·HP·알카텔·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어바이어·컴퓨터어소시에이츠·노텔네트웍스·AT&T 등 세계 각국의 6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첨단 네트워크 장비와 솔루션을 선보인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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