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프로그래밍 언어인 C샵(C#)에 대해 프로그래머들의 사용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C넷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에반스데이터는 “최근 북미 프로그래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12%가 C#을 현재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이는 7개월 전의 조사보다 7% 포인트 높아진 것”이라고 전했다.
MS가 2년 전 처음 선보인 C#은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개발한 자바와 거의 비슷한 프로그래밍 언어로써 MS가 사운을 걸고 추진하는 미래사업인 ‘닷넷’을 완성하는 데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에반스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C#을 사용하는 프로그래머가 내년에는 24%로 현재보다 두배나 많아 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하지만 프로그래머들이 C# 사용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아 C#이 다른 프로그램 언어를 대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C#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그래밍 언어인 ‘비주얼 베이식’과 확장표기언어(XML:eXtensible Markup Language)를 사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개발자들에게는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자바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주요 언어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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