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대표 서정선)은 인간 유전자 1만115개로 구성된 ‘유전자 칩 10K’를 개발하고 1일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매직(MAGIC)Ⅱ 10K(Macrogen’s Advanced Gene Information Chip)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지금까지 진뱅크 등을 통해 기능이 알려진 1만2000여개의 유전자 중 암 관련 유전자 1500여개 등을 포함한 8000개의 기능이 알려진 유전자를 엄선해서 만들었다.
특히 해외 선진사의 유사 칩보다 가격을 3분의 1 이하로 대폭 낮춰 슬라이드 1개당 300달러(39만5000원)의 초저가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해외 칩은 물론 국내 제조 칩도 1만 개 이하의 유전자를 담고 있는 칩 하나가 100만원을 호가, 연구의 장벽이 돼 왔다.
마크로젠 박상호 연구실장은 “신제품 매직Ⅱ 10K는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유전자의 발현 양상을 연구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유용유전자 실용화 칩’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 칩은 칩 위에 배열된 유전자 중 80% 가량의 기능이 알려져 있어 기능연구에 매우 적합할 뿐만 아니라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칩 방식으로 제작돼 cDNA 칩 방식보다 정확도가 한층 높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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