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다 중단한 전자건강보험카드(일명 의료스마트카드)사업이 민간부문에서 전자의료증으로 첫 선을 보였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원주기독병원(병원장 최경훈)은 29일 LG카드(대표 이헌출), BC카드(대표 이호군), 의료시스템 전문 구축업체 케어플러스시스템(대표 이승국), 전자화폐업체 에이캐시(대표 이재정) 등 4개사와 스마트건강카드 도입을 위한 업무조인식을 체결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스마트건강카드는 케어플러스시스템이 개발한 스마트의료카드기능을 이용한 것으로 개인 진료내용은 물론 의사나 약사의 투약처방 내역과 응급시 꼭 필요한 혈액형, 알레르기, 예방접종에 대한 정보까지 총 7항목 40여 정보를 소형 IC칩에 저장함으로써 기존의 병원진찰증을 대체하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건강카드에는 신용카드와 전자화폐(에이캐시)기능이 탑재돼 수납창구를 거칠 필요없이 병원 내 설치된 무인수납기에서 진료비를 결제할 수 있다. 처방전은 카드의 IC 칩내에 저장돼 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약국에서 해당 처방전의 적격성, 처방내용을 확인한 후 카드로 투약비를 지불할 수 있게 된다. 병원 내 식당과 매점 등 편의시설에서도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건강카드는 또 원주시가 에이캐시와 함께 시책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는 ‘원주드림카드’ 기능을 탑재, 원주시내 모든 버스에서 교통카드로 활용할 수 있으며 드림카드가맹점 및 인터넷사이트의 지불수단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원주기독병원은 현재 구축중인 처방전달시스템(OCS),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등 첨단의료정보시스템과 스마트건강카드를 결합해 처방전 발급, 수납 등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챗GPT 검색 개방…구글과 한판 승부
-
2
SKT, 에이닷 수익화 시동...새해 통역콜 제값 받는다
-
3
비트코인 11만달러 눈앞…트럼프 發 랠리에 20만달러 전망도
-
4
올해 하이브리드차 판매 '사상 최대'…전기차는 2년째 역성장
-
5
에이치엔에스하이텍 “ACF 사업 호조, 내년 매출 1000억 넘긴다”
-
6
갤럭시S25 '빅스비' 더 똑똑해진다…LLM 적용
-
7
테슬라, 3만 달러 저가형 전기차 첫 출시
-
8
“팰리세이드 740만원 할인”…車 12월 판매 총력전 돌입
-
9
정부전용 AI 플랫폼 개발…새해 1분기 사업자 선정
-
10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 회장 승진…HBM 신장비 출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