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소비자를 잡아라" 한국상품 쇼핑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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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RA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한국상품 전문인터넷쇼핑몰을 구축한다.

 29일 KOTRA 구주지역본부(본부장 김인식)는 부다페스트무역관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을 겨냥한 한국상품 전문인터넷쇼핑몰 구축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쇼핑몰 주요 입주품목은 중·동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가전제품과 PC·자동차부품 등이다. 또 각종 소비재를 수출하는 유망중소기업도 참여시켜 상품의 구색을 갖출 계획이다.

 제품 배송은 현지 우체국 또는 배달전문서비스업체와 연간 계약을 체결, 일괄 배송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배송비는 쇼핑몰 소비자판매가에 포함된다.

 입주업체는 현지 한국계 은행인 대우은행이나 한화은행에 입주업체별 구좌를 개설, 일괄적인 대금결제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국가기관인 KOTRA가 직접 쇼핑몰 운영에 나서기 때문에 입점업체에 대한 커미션 요구는 없다.

 김인식 본부장은 “향후 중·동유럽의 5개 무역관과 서유럽 20개 무역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경우 유럽에 한국을 대표하는 사이버물류기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다페스트무역관은 오는 8월 중순 쇼핑몰 개장을 목표로 현재 참가업체를 모집 중이다. 1차 구축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는 30여개며, 업체별 연간참가비는 182만원(입주비, 1년 관리비)이다.

 참가 희망업체는 KOTRA 부다페스트무역관 담당자(강상엽 과장 budktc@kotinfo.adatpark.hu)를 통해 연락 가능하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