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속도 측정·네트워크 구축 방안 제시 AMP서비스 떠오른다

 네트워크트래픽 관리솔루션 가운데 하나인 AMP(Application Management Provider )가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 서비스의 주력 사업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AMP는 인터넷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네트워크환경 구축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최근 에코코리아와 삼성SDS, 엠에스피원, 아이월드네트워킹 등 네트워크 솔루션업체들이 해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에코코리아(대표 김주형 http://www.echokorea.com)는 최근 미국의 BMC소프트웨어와 제휴를 맺고 AMP솔루션인 사이트에인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사이트에인절서비스는 별도의 솔루션 설치와 스크립팅 작업이 필요없이 인터넷 사이트의 성능측정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에코코리아는 현재 공공기관과 대학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올해 이 부문에서 약 50억원의 매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대표 김홍기 http://www.bizspectrum.com)는 지난해 미국 인터넷 성능측정업체인 고메즈와 제휴를 맺고 웹베스트 서비스를 제공, AMP시장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의 평가 및 컨설팅 분야에 주력하는 영업전략을 통해 AMP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MSP전문업체를 지향하며 설립된 엠에스피원(윤종기 http://www.mspone.com)은 최근 미국의 머큐리인터랙티브와 제휴을 맺고 ‘와치프로’와 ‘테스트프로’란 AMP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의 성능평가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네트워크망 구축방안을 제시하며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이월드네트워킹(대표 허진호)은 그동안 주력사업의 하나로 집중 육성했던 MSP사업을 올들어 포기하고 AMP분야로 사업방향을 선회, 웹성능 모니터링 솔루션인 ‘사이트모니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e비즈니스를 지향하는 회사의 웹서비스를 웹사이트의 외부 고객과 같은 관점에서 일정 주기마다 모니터링해 문제발생시 실시간 통보를 해준다. 특히 특정 사이트의 인터넷 접속현황과 네트워크 연결상태, 웹서버 및 메일서비스 상황 등을 통합 모니터링해 웹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에코코리아 김주형 사장은 “올해 국내 AMP시장은 2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이 서비스는 최근 IT 업계의 초점이 되고 있는 서비스수준협약(SLA:Service Level Agreement)의 지표로 주목받고 있어 앞으로 AMP시장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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