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정보화지도자대회 개최

 정보화시범마을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시범마을 정보화지도자대회가 전국 27개 지역 정보화지도자 및 자치단체 관계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5일 이틀 일정으로 경주시 교육문화회관에서 개막됐다.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정보화시범마을 조성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의 정보화마인드와 마을정보화를 책임질 정보화지도자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정보화지도자는 그간 정보화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의 정보화교육, 마을정보센터 및 가구별로 보급된 PC의 유지관리 등은 물론 전자상거래를 위한 마을별 특산품 개발에도 앞장서 왔다.

 이번 행사를 주재한 행자부 박명재 기획관리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범마을사업은 우리나라를 정보화 강국으로 발돋움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범마을 조성의 성공은 주민 정보화를 이끌고 선도하는 정보화지도자와 시범마을 주민을 대표하는 정보화시범마을 운영위원장의 어깨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 참석한 27개 시범마을 정보화지도자들은 마을별 정보콘텐츠 구축사업의 세부적인 설명과 함께 전자상거래, 나만의 홈페이지 구축, 지도자간 사이버 토론 등을 통해 정보화지도자간 정보 교류를 위한 토론을 벌였다.

 특히 모범사례 발표에 나선 강릉 갈골한과마을, 광양 송월마을, 성주 참외마을, 하동 삼신마을 정보화지도자들은 정보화 시범마을로서의 자부심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사업 진행 과정에서 겪은 여러 경험을 상세히 소개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안동 하회마을의 지역주민 교육을 지원하고 있는 윤동식 교수(안동과학대학)도 강연을 통해 성공적인 정보화마을 조성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 행사에서 정보화지도자들은 정보화시범마을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보화마을운영위원회 중앙협의회를 구성하고 시범마을간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콘텐츠 공동 개발·관리·이용은 물론 전자상거래 홍보 및 운영 등에 관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한다는 데 합의했다.

 한편, 행사 둘째날인 26일에는 포항시 호미곶 정보화시범마을에 대한 견학이 있을 예정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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