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비스의 확산으로 IT업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확장성표기언어(XML)와 데이터베이스 구조화 질의언어(SQL) 기술의 최신 흐름과 시장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와 전자신문사 공동주최로 26일 코엑스 4층 그랜드 컨퍼런스룸(401호)에서 열리는 ‘SQL XML 기술 세미나’에서는 ‘SQL과 XML의 접목’이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업계의 현실을 반영해 이와 관련한 기술 동향과 솔루션들이 중점적으로 소개된다. 표참조
SQL의 최신 버전인 SQL4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오라클의 짐 멀턴 이사(ISO표준위원)는 ‘SQL4’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과 비전을 제시한다. 오라클에서 SQL4개발팀장을 맡고 있는 짐 멀턴 이사는 ‘SQL과 XML을 강조하는 2003년의 SQL’이라는 제목(부제)의 주제발표를 통해 SQL4의 기술 발전 추이와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SQL과 XML의 기술 동향(1부), 업체별 솔루션 소개(2부)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이번 세미나에서 고려대 백두권 교수가 ‘SQL 기술 동향’이라는 주제 발표로 오프닝을 장식하며 이어 충북대 류은숙 교수(SQL과 멀티미디어), ETRI 김명준 부장(XML DB) 등이 SQL과 XML 기술에 대한 최근의 동향과 전망을 진단한다. 이어 2부에서는 한국지식웨어·인컴아이엔씨·한국IBM·팬타시스템·한국오라클 등이 각사의 솔루션을 소개한다. 특히 한국오라클은 이번 세미나에서 XML DB를 내장한 차세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9i’ 릴리즈2의 구체적인 스펙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인터뷰-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이준우 전무
“XML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그래밍 기술이 발전해 인터넷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음악·과학·디지털도서관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XML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XML이 당당히 차세대 웹 표준문서 포맷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이준우 전무는 “XML이 데이터베이스를 광역의 개념으로 한 차원 끌어올림으로써 관련 산업의 진흥에 일조할 것”으로 확신했다.
이 전무는 “한국의 XML업계와 시장은 선진국 수준에 이르지 못했지만 급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XML업계의 현주소와 과제를 진단하고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의 이슈는.
▲인터넷이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면서 모바일 환경이나 실시간 응답, 대규모 데이터 처리 등의 필요성이 함께 대두되고 있다. 이런 환경적 변화는 기존 디스크 기반의 DBMS와 달리 메모리에 상주하는 실시간 DBMS의 필요성을 야기시켰다.
XML DB시스템은 XML 형태로 표현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저장·분류·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런 다양한 DB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 이처럼 XML과 DB의 접목이 최근의 추세며 이번 세미나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다.
―세미나의 발표 내용을 요약한다면.
▲SQL과 XML 기술 표준의 전반적 동향과 SQL/MM(멀티미디어)·SQL의 최신 표준으로 발표될 SQL4에 대한 소개가 이뤄진다. 특히 SQL4는 제4세대 SQL DB의 가장 큰 특징인 XML 지원 기능, SQL 멀티미디어 및 응용 패키지(SQL/MM) 표준 지원, SQL 테이블의 콘텐츠 기반에 XML 문서를 저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문서언어로 각광받고 있는 XML과의 연동 방안 등에 대한 깊이있는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
관련 업계의 동향으로 원문서를 다국어 정보나 문서로 생성·저장·관리해주는 XML 기반 문서관리시스템인 GDMS(Global Document Management Systems), XML DB 전용서버인 엑시온 응용서버, 타미노 XML 서버, XML 문서를 효율적으로 저장·분류·검색할 수 있는 DB2 XML 익스텐더, 오라클 9i DB 등이 소개된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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