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와 이 회사의 공동 창업주 아들인 윌리엄 휴렛 이사 간의 법정심리가 23일(현지시각)부터 델라웨어 법원에서 열려 25일까지 계속된다. 이날 심리에서 휴렛 이사측 변호인들은 컴팩컴퓨터와의 합병을 승인하는 주주 투표 과정에서 HP측 경영진들이 부당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강변할 것으로 보인다. 휴렛 이사측은 그동안 “HP가 적어도 기관투자가 한 곳에 신규계약을 미끼로 압력을 가해 양사간 합병 투표에 찬성표를 던지도록 했을 뿐 아니라 주주 투표가 열리기 전 수주일 동안 주주들에게 핵심 정보를 제공, 그들을 오도했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HP측은 휴렛측의 이같은 주장을 정면 부인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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