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덴서 생산업체들이 중국 ·베트남 등 현지공장의 생산물량을 늘리고 고부가가치제품 양산에 주력하는 등 사업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영전자(대표 변동준 http://www.samyoung.co.kr)는 전해콘덴서 주요 원재료인 알루미늄박의 자급률을 현재 30%선에서 65% 이상으로 확대, 연간 72억원의 원가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60억원을 투입, 경기도 평택 포승공장의 알루미늄박 생산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기존 제품보다 임피던스를 40% 가량 낮춘 칩콘덴서를 개발했으며 앞으로 고체콘덴서·무연재료를 사용하는 등 환경친화적인 콘덴서 생산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삼화전기(대표 서갑수 http://www.samhwa.co.kr)는 범용콘덴서 생산물량을 중국 톈진(天津) 삼화전기로 100% 이전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대신 고부가가치제품인 저임퍼던스콘덴서와 고체콘덴서 등을 집중 개발, 양산에 나설 방침이다.
파츠닉(대표 박주용 http://www.partsnic.com)도 국내에서 생산중인 저용량콘덴서 35000개 품목 가운데 50%를 베트남의 파츠닉베트남(PNCV)으로 이전하는 것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 회사는 또 일부 저용량콘덴서는 중국공장으로 이전하는 대신 국내에서는 칩탄탈콘덴서·칩전해콘덴서·전기이중층콘덴서(EDLC) 등 고부가가치 콘덴서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삼성·SK 하이닉스 '모바일 HBM' 패키징 격돌
-
2
마이크론 공략 통했다…펨트론, 모듈 검사기 공급
-
3
삼성전자, 스마트폰 위탁생산 '탈중국' 가속
-
4
“美 트럼프 행정부, TSMC에 '인텔과 협업' 압박”
-
5
[ET톡] 퓨리오사AI와 韓 시스템 반도체
-
6
LG엔솔, 회사채 1조6000억 중 70% 북미 투입
-
7
“브로드컴, 인텔 반도체 설계 사업 인수 검토”
-
8
삼성전자·LG전자, 상업용 사이니지에 'AI 기반 타깃 광고' 새바람
-
9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 매각 속도…현지 업체 인수의향서 제출
-
10
“트럼프 행정부, 반도체법 보조금 지급 조건 변경·지급 연기 추진”
브랜드 뉴스룸
×